2020-07-26

사업에 계시의 순간 따위는 없다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를 읽고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절대" 까지는 아니지만 자주 못할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 나도 나만의 것을 하고 싶다. 끊임없이 무엇을 언제 어떻게 왜 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고민하는 과정에서 생각을 발산하고 수렴한다. 경력이 쌓이면서 더욱더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 그래서 사이드프로젝트를 통해 반걸음 씩 상황을 가늠한다. 책을 읽으면서 "꿈을 현실로 바꾸려면 그냥 해야한다.", "그저 내 회사를 하고 싶었고, 인터넷에서 무언가 하고 싶었다." 등의 단순 명료한 말들이 나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넷플릭스 초기의 구체적인 이야기들은 꽤 재밌었다. 창업자 조차 일주일에 한번은 저녁에 집에 들어가 아내와 시간을 보냈다는 소소한 이야기부터, 사이트 초기부터 A/B 테스트나 지표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는 이야기까지 즐거운 대목들이 많았다. 보고싶은 목록을 선택해두면 반납과 동시에 연속적으로 배달을 해줬던 기능을 기획한 것은 정말 사용자 흐름을 잘 파악했다고 생각한다. DVD대여와 판매중 과감하게 대여에 집중했던 이야기는 용맹스럽게 보였다.

수도 없이 아이디어를 적고, 그 중 하나가 넷플릭스 였다고 한다. 창업은 늘 예상하지 못한 일들로 가득할 것이다. 체계적으로 정리한 계획과, 예상치 못한 사건들 사이 어딘가에서 방황할 것이다. 넷플릭스도 그랬을 것이고, 그 여정을 담은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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