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마지막 강의, 제임스 라이언

2017-09-02·book

'나는 상대방과 대화를 잘 하고 있는가?' '나는 이야기에 잘 경청하고 있는가?' 등의 물음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이 되었다. 내가 장황하게 말을 늘어놓기 때문에 상대방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들이 많아 대화가 어느정도 진행된다. 가끔은 누군가를 만나기 전에 마음속에 '이번엔 나만 말하지 말고 더 상대방의 말을 들어야지'라는 결심을 종종한다. 그러나 정적을 참지 못하고 주러리주저리 말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곤 하고 좌절하기를 반복했다. 이러한 고민들은 대학교 신입생 시절에도 많이 했고 대학생이라는 공통점을 이용한 질문들이 내 머릿속에 항상 있었다. 예를 들면 '어떤 동아리를 하세요~?' 따위의 말들 말이다. 당시에는 상대방과 나의 말이 적절히 섞여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이후로는 딱히 어떻게 질문할지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없었다. '경청하고 질문하자'는 결심을 넘어서 실천적인 구체적인 질문의 방법들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경청의 핵심 중 하나는 질문이다. 이 책에은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질문, 세상에 호기심을 갖으며 그 속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질문, 합의점을 찾고 발전해나가기 위한 질문, 상대방을 존중하기 위한 질문, 그리고 핵심에 집중하기 위한 질문들을 소개한다. 이러한 질문들을 곱씹고 내 삶에서 실천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품어볼 계기가 되었다.

책 갈무리

[첫 번째 질문] 잠깐만요, 뭐라고요?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다. 성급히 결론짓지 말 것! 먼저 이해하고, 그다음 판단하라.

  • 37p, "잠깐만요, 뭐라고요?"는 성급한 결론이나 경솔한 판단을 방지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나 생각에 대해 진정으로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쉽게 단정을 지어 버릴 때가 있다.

[두 번째 질문] 나는 궁금한데요?

"왜 그럴까?", "... 할 수 있을까?" 호기심은 나와 세상을 연결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 66p, 개인이 어떻게 해볼 엄두조차 못 내는 일이라 해도 질문은 얼마든지 해야 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확신을 가지고 시작한 사람은 회의로 끝나지만 의심으로 시작하는 사람은 확신을 가지고 끝날 수 있다. 그래서 누군가는 이런 말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미래는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지배한다. 그들은 시도하고 탐구하며 찔러보고 의문을 제기하며 뒤집어 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 80p, "왜 그런지 궁금한데요?"는 호기심이 그 핵심이고, 이 질문을 한다는 것은 당신 주변의 세상, 당신의 자리가 있는 그 세상에 계속 관심을 갖는다는 뜻이다. 이 질문이 보다 근본적인 이유다. "... 할 수 있는지 궁금한데요?"가 중요한 이유는 세상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그 속에서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세 번째 질문] 우리가 적어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용기 있는 실패 가자 겁쟁이 구경꾼보다 낫다. 작은 것이라도 시도하는 순간 인생은 성장한다.

  • 89p, 구체적인 형태가 무엇이건 "우리 적어도.."로 시작되는 질문은 조금이라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 89p, "우리 적어도 이 점에 동의하진 않나요?"는 둘 사이의 공통분모를 찾는 방법이기도 하다. (...) 한발 물러서서 합의점을 찾은 후에는 두 발 앞으로 나가는 방법을 모색하면 된다.

  • 100p, "우리 적어도 시작은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라는 질문을 하고 후회해 본 적이 없다.

[네 번째 질문] 내가 어떻게 도울까요?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모든 좋은 관계의 기본. 어떻게 도울까 묻는 것은 상대를 아끼고 존중한다는 메시지이다.

  • 112p, 상대방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겸손하게 묻는 것

  • 122p, 타인을 돕는 것은 존경할 만한 일이지만 여기에도 위험이 따른다. 이는 봉사심이 사실은 이기심의 발로일 수 있다는 사실과도 관련이 있다. 그 위험이란 바로 '구원자 증후군'이라는 덫에 빠지는 것이다. 말 그대로다. 꼭 자신이 나서서 구해 주어야 한다고 믿고, 자신이 그 방면의 전문가라고 믿는 태도나 입장이다.

  • 128p, 친구, 가족, 동료들에게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묻는 건 구체적인 조언을 하거나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해 주겠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말하는 문제가 진짜 문제인지 확인시키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당신이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을 주지 시켜 주는 것뿐이다.

[다섯 번째 질문]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나는 왜 일을 하는가? 이것이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인가?" 핵심에 집중할 것! 나를 수시로 점검해야 길을 잃지 않는다.

  • 159p, 당신에게 중요한 영역이나 주제를 알아보는 데만 그치지 않고 무엇이 잘 되고 있고, 무엇이 더 잘해야 하며, 왜 그런지를 깊이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다

"잠깐만요, 뭐라고요?"는 모든 이해의 근원이다. "나는 궁금한데요?"는 모든 호기심의 근원이다. "우리가 적어도... 할 수 있지 않을까?"는 모든 진전의 시작이다. "내가 어떻게 도울까요?"는 모든 좋은 관계의 기본이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는 삶의 핵심으로 들어가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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