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지망생이다

"비생산적인 생산의 시간"을 읽고

영화판에서는 감독데뷔를 '입봉'이라 한다. 입봉에는 10년이 걸리기도 한다. 지망생들은 생계를 꾸리며 과정을 온건히 짊어진다. 그들은 스터디, 아르바이트, 영화현장을 전전하며 영화에 대한 꿈을 꾼다.

우리는 언제나 지망생이다. 불확실한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 어딘가에 있다. 과정에 있는 사람은 불안하다. 자신과 세상을 번갈아가며 의심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열정이 없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의지는 있어야 한다. 적어도 이 책에 영화 감독 지망생들은 그랬다. 긴 여정을 나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는 무거운 위로였다.

Buy Me A Coff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