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화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이다

안티프래질을 읽고 나서

저자 나심 탈레브는 어설프게 예측하는 것을 싫어한다. 오히려 불확실성을 받아드리고 이용하자는 이야기를 한다.

세상에는 충격으로부터 혜택을 보는 것들이 있다. 이런 것들은 가변성, 무작위성, 무질서, 스트레스에 노출될 때 번창하고 성장하며, 모험과 리스크, 불확실성을 좋아한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충격을 가하면 부서진다는 의미인 프래질에 정확하게 반대가 되는 단어는 없다. 이제부터 이런 단어를 ‘안티프래질 Antifragile’이라고 부르자.

혼란으로부터 더욱 강해지는 '안티프래질'적인 특성의 대표적인 예시는 과잉보상 메커니즘이다. 가령 소음이 있을 때 더욱 집중하게 되는 것을 예 로들 수 있다. 골밀도 또한 스트레스 속에서 더욱 강해진다. 이를 개인의 차원에서 다시 해석한다면 개별 실패를 활용하여 반성과 노력을 통해 성장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니체는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라고 했다.

나는 불확실성을 싫어했다. 그에 크게 벗어나면 불안해 했다. 설명가능한 무언가를 찾으려 노력했다. 모든 것을 설명 가능하다고 믿는 것과, 불확실하지만 견딜 수 있다는 태도는 다르다. 나는 불확실한 것을 견디는 능력이 매우 부족했던 것이다. 몇번 불확실성과 충격으로부터 더욱 강해지자라고 마음먹고 한 행동들은 많이 실패했다. 가령 평소에 하지 않았던 요상한 형태의 독서모임을 해보거나,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들 말이다. 대부분 그저 돈과 시간만 쓰고 도망처나왔다.

작은 실패를 용납하지 않으려다 더 큰 실패를 맞을 수도 있다. 작은 실패에 노출되어 안티프래질 해져야 한다. 세상은 탐지하기 어려운 상호 의존성과 비선형 반응으로 가득하다. 오히려 완벽하게 통제하고 설명 가능하다고 믿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 합리화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인 것이 된다. 무작위성이 두려워 도망가지 말고 건강한 통제 안에서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고 안티프래질 해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Buy Me A Coffee